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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미국 마이애미 김종국 기자]축구대표팀이 전훈지 마이애미서 첫 훈련을 소화하며 브라질월드컵 본선을 대비했다.
대표팀은 1일 오전(한국시각) 미국 마이애미 세인트토마스대학교에서 90분 남짓 훈련을 진행하며 전훈지서 첫번째 훈련을 소화했다. 대표팀의 전훈지 마이애미는 한국이 러시아와의 브라질월드컵 본선 첫 경기를 치르는 쿠이아바와 시차가 같다. 오는 10일 마이애미서 가나를 상대로 최종 평가전을 치른 후 브라질로 이동하는 축구대표팀은 시차적응에 대한 부담 없이 브라질에 입성할 수 있다. 또한 마이애미와 쿠이아바는 고온다습한 기후도 비슷하다.
대표팀 홍명보 감독은 "시차는 어느정도 시간이 필요하다. 날씨에 대해 얼마나 적응하는지에 따라 훈련의 성과가 달려있다. 빠리 시차나 기후에 적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표팀 선수단은 러시아전에 대한 의욕을 보이고 있다. 홍명보 감독은 "러시아전에 총력전을 펼칠 것이다. 그 동안 월드컵을 봐도 첫 경기의 중요성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공격수 박주영(아스날)은 "러시아는 조직적으로 잘하고 신체조건도 좋다"면서도 "우리가 가진 장점을 경기장에서 좋은 모습으로 보이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한편 러시아는 1일 오전 끝난 노르웨이와의 평가전서 1-1로 비겼다. 대표팀의 안툰 코치는 러시아와 노르웨이의 경기가 열린 오슬로로 건너가 경기를 직접 관전하며 분석했다. 안툰 코치는 오는 6일 러시아가 치르는 모로코와의 평가전도 현지서 관전하며 전력 분석을 이어간다. 홍명보 감독은 월드컵 본선 상대팀 분석에 대해 "안툰 코치가 7일경 합류한다. 코치가 준비한 것을 본 후 상대를 분석해도 시간적인 여유가 있다"고 말했다.
[축구대표팀의 마이애미 첫 전지훈련 장면.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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