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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끝판왕' 오승환(한신 타이거즈)이 시즌 14세이브째를 따냈다.
오승환은 1일(이하 한국시각)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돔서 열린 2014 일본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즈전에 팀이 4-1로 앞선 9회말 등판, 1이닝을 2탈삼진 퍼펙트로 막고 시즌 14세이브째를 챙겼다.
이로써 오승환은 지난달 10일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전 이후 19경기 연속 비자책 행진을 이어갔고, 시즌 평균자책점은 종전 1.21에서 1.16(23⅓이닝 3자책)으로 낮췄다.
오승환은 첫 상대인 니혼햄 4번타자 나카타 쇼를 7구째 151km 직구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스트라이크존 높은 코스에 형성된 강속구에 나카타의 방망이는 헛돌았다. 후속타자 후안 미란드를 6구째 직구로 좌익수 뜬공 처리한 오승환은 오비키 케이지를 4구째 144km 바깥쪽 낮은 커터로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경기를 매조졌다. 이날 최고 구속은 152km까지 나왔다.
한편 한신은 선발 이와타 미노루의 8이닝 1실점 호투와 3회초 터진 마우로 고메스의 3타점 2루타 등을 앞세워 4-1로 이겼다.
[오승환.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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