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윤욱재 기자] "내가 본 3년 만에 최고로 나은 피칭을 보였다"
염경엽 넥센 감독은 우완투수 김영민에게 만족감을 보였다.
김영민은 지난달 31일 목동 LG전에 선발투수로 출격해 3⅓이닝 7피안타 4실점을 기록하고 패전투수가 됐다.
그러나 염경엽 감독의 평가는 달랐다. "내가 본 3년 만에 최고로 나은 피칭을 보였다. 실점과는 상관 없이 메카닉과 밸런스가 제일 좋았다. 힘으로만 투구하지 않았다"라고 호평한 것이다.
김영민은 와인드업 동작 없이 세트 포지션으로 모든 공을 던졌다. 염 감독은 "그 밸런스가 영민이에게 더 좋다. 와인드업을 할 때보다 스피드가 더 나온다"라고 그 이유를 밝혔다.
하지만 4실점으로 패전이 된 점에 대해 "직구는 좋았지만 변화구가 좋지 못했다"라고 평가한 염 감독은 "당분간 중간계투로 쓰다가 공간이 생기면 5선발로 활용해볼 것이다. 어제처럼 던지면 1~2이닝은 충분히 막을 수 있다고 본다"라고 말해 김영민이 곧 계투로 나서는 장면을 보게 될 전망이다.
[김영민.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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