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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미국 마이애미 김종국 기자]마이애미 전지 훈련 중인 축구대표팀이 수비 완성도를 높이는데 집중하고 있다.
대표팀은 2일 오전(한국시각) 미국 마이애미 세인트토마스대학교서 90분 남짓 훈련하며 조직력을 점검했다. 대표팀은 이날 훈련에서 공격진과 수비진으로 나눠 운동장 절반만 사용해 훈련의 효율성을 높였다.
대표팀은 윤석영(QPR) 김영권(광저우) 곽태휘(알 힐랄) 이용(울산) 같은 선수들이 수비진을 구축하면 박주영(아스날) 구자철(마인츠)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 기성용(스완지시티) 이청용(볼튼) 같은 공격진이 상대 선수로 나섰다. 대표팀 공격진이 공격을 전개하면 수비진이 볼을 차단한 후 역습을 가정해 측면으로 볼을 내보내는 훈련을 반복했다. 대표팀의 홍명보 감독은 계속해서 선수들을 교체해 나가며 같은 훈련을 이어갔고 선수들은 실전과 다름 없는 진지한 분위기서 땀을 흘렸다. 대표팀은 지난 1일 훈련에서도 선수들이 포지션별로 위치해 홍명보 감독의 지시대로 자리를 이동하며 수비 압박을 점검했다. 다음날 훈련에서도 대표팀은 수비진의 호흡을 높이는데 초점을 맞췄다.
대표팀의 주장 구자철은 2일 훈련을 마친 후 "공격과 수비로 나눠 현실적인 플레이가 어떻게 되는지 부분적으로 훈련했다"고 전했다. 공격수 손흥민(레버쿠젠)은 "훈련에서 수비 훈련도 있었다"면서도 "공격수들은 수비진을 무너뜨리는 역할을 맡았다. 공격과 수비에 모두 도움이 됐다. 볼을 받기 전의 움직임과 슈팅 타이밍 등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축구대표팀 훈련장면.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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