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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베이징 이용욱 특파원] 대만의 미소녀 인기 듀엣그룹 출신의 유명 여가수 겸 배우가 자살했다.
대만의 소녀 듀엣그룹 ‘우환파티(憂歡派隊)’의 핵심멤버로 인기탤런트로 활동하기도 했던 환환(歡歡)이 지난 1일 오후 대만 타이중(臺中) 현지 가택에서 사체로 발견돼 경찰에서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신랑망, 왕이망 등이 2일 새벽 보도했다. 향년 43세.
고인 환환은 지난 1980년대 말 홍콩과 대만 가요계를 휩쓴 남성 댄스그룹 '소호대(小虎隊)'의 라이벌이었던 여성듀오 '우환파티'의 멤버로 지난 1990년대 초에는 베이징 춘절축하공연 등에도 나선 바 있어 내륙팬도 많아 충격을 더한다고 매체들이 전했다.
본명이 리자후이로 알려진 환환은 대만 탤런트로 전업 뒤 '포청천'(1993), '백발마녀'(1999) 등 유명 드라마에 출연했다.
자살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고인은 21살 때 대만 유명감독 장샤오정(54)과 조혼해 두 아이를 두었으나 장이 다른 여스타와 외도로 파혼한 적 있으며 2004년 남자배우 장궈빈(46)과 재혼했지만 2009년 이혼 뒤는 예능 외 드라마작품으로는 자주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고 알려진다.
우울증을 앓았던 환환은 자살 전날 타이중시에서 가족들과 함께 식사를 하던 중 심정이 좋지 않다는 말을 한 적 있지만 더이상 말을 하지는 않았었다고 가족이 경찰에 진술했다.
고인의 친구에 따르면, 환환은 지난 2012년 부친이 돌아가신 뒤 친구들과 모임에서 다시 결혼할 생각이 없느냐는 물음에 "두 번 결혼했고 세 아이를 낳았다. 두 아들과 딸 하나면 충분한 것 아니냐"는 말을 했던 적이 있다고 했다.
故 환환은 모친 가택 근방에 거주하면서 매일 모친과 연락하며 지낼 정도로 효녀였으나 사건 당일 엄마의 전화를 받지 않고 집을 찾은 모친의 벨소리에도 반응이 없었으며 모친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추가조사를 벌이고 있다.
[사진=대만 연예인 환환 자살. 시나닷컴 보도 캡쳐]
현경은 기자 hke1020@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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