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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영준 기자] 배우 박정철이 '천상(天上)여자'의 종영 소감을 전했다.
지난 1월부터 장장 5개월 여간 인기리에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천상여자'가 2일 오후 마지막 방송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주인공 장태정 역을 맡아 열연한 박정철이 종영 소감을 밝혔다.
박정철은 마지막 방송을 앞두고 "촬영은 먼저 끝났지만, 아직까지 장태정을 완전히 벗어내지 못한 것 같다. 악역이었지만, 한편으론 장태정의 인생이 굉장히 불쌍하고 외롭게 느껴져 마지막 촬영에서는 가슴 뭉클했다. 또, 이번 작품을 하면서 연기인생에 있어서나 개인적인 인생에 있어서도 많은 변화가 있었기 때문에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장태정이 시청자 분들께 미움 받을 수 밖에 없는 역할이지만, 촬영 현장에서 뵀었던 많은 분들께서 응원도 해주시고, 관심을 많이 주셔서 잘 마칠 수 있었던 것 같다. 정말 감사 드리고, 앞으로 더 좋은 모습으로 빠른 시간 내에 다시 인사 드리겠다"고 시청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도 전했다.
악역인 장태정 역을 맡아 온갖 악행과 독설을 서슴지 않고 시청자들의 원성과 동시에 호평을 받은 박정철은 시청률 20%를 넘나드는 드라마 인기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특히 악역 중의 악역 '장태정'으로 연기변신에 성공하며 현재 여러 드라마, 영화 등의 러브 콜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드라마 촬영 중이던 지난 4월 결혼식을 올린 박정철은 드라마 종영 후로 미뤘던 신혼여행을 6월 중 다녀올 계획이며, 잠시 휴식을 취한 뒤 차기작을 결정할 예정이다.
한편, 모든 악행들이 탄로 나고 벼랑 끝에 서 있는 장태정의 최후의 순간만을 남겨 논 '천상여자' 마지막 회는 오늘(2일) 오후 7시 50분 방송된다.
[배우 박정철. 사진 = 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 제공]
장영준 digou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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