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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LA 다저스가 피츠버그와의 홈 4연전을 1승 3패로 끝냈다.
LA 다저스는 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경기에서 잭 그레인키를 내세우고도 3-5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다저스는 피츠버그와의 4연전에서 단 1승만 거두는데 만족했다. 이번 4연전 이전까지 다저스는 피츠버그전 홈 9연승을 달리고 있었다. 시즌 성적 30승 28패가 되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승차는 다시 7.5경기로 벌어졌다.
경기 초반부터 피츠버그 우세 속에 진행됐다. 피츠버그는 1회초 2아웃 이후 앤드류 맥커친의 중월 2루타, 아이크 데이비스와 러셀 마틴의 연속 볼넷으로 만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페드로 알바레즈가 그레인키를 상대로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때리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1회 득점에 실패한 다저스는 2회 만회점을 올렸다. 1사 이후 맷 켐프의 2루타에 이어 저스틴 터너의 중전 적시타로 추격에 나섰다.
이후에는 홈런 공방전이 펼쳐졌다. 피츠버그가 3회 맥커친의 중월 솔로홈런으로 달아나자 다저스도 4회말 터너의 좌중월 솔로홈런으로 쫓아갔다.
한 점 차 승부에서 분위기를 가져온 팀은 피츠버그였다. 4, 5회 득점에 실패한 피츠버그는 6회 맥커친의 왼쪽 2루타와 마틴의 몸에 맞는 볼로 1, 3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알바레즈가 다시 한 번 적시타를 때리며 4-2로 달아났다. 피츠버그는 7회 조쉬 해리슨의 우월 솔로홈런으로 5-2까지 점수를 벌렸다.
다저스는 9회 2아웃 이후 스캇 반슬라이크의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한 뒤 1, 3루 찬스를 이어갔지만 동점과 역전은 실패했다. 디 고든의 잘맞은 타구가 유격수 클린트 바메스 정면으로 향하며 경기가 끝났다.
다저스 선발로 나선 그레인키는 6이닝 5피안타 7탈삼진 3사사구 4실점하며 시즌 2패(8승)째를 안았다. 이날 전까지 그레인키는 23경기 연속 3실점 이하 경기를 펼쳤지만 이날 4실점하며 기록 행진이 끊겼다. 그레인키가 4점 이상 내준 것은 지난해 7월 26일 신시내티 레즈전 7이닝 6피안타 4실점 이후 처음이다.
그레인키는 맥커친에게 홈런 포함 3안타, 알바레즈에게 3타점을 내주며 고개를 떨궜다.
타선에서는 터너가 홈런 포함 2안타 2타점 2득점 1볼넷으로 맹활약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 LA 다저스-피츠버그 4연전 결과
5월 30일 3-6 패 (패전투수 브랜든 리그)
5월 31일 1-2 패 (패전투수 조쉬 베켓)
6월 1일 12-2 승 (승리투수 류현진)
6월 2일 3-5 패 (패전투수 잭 그레인키)
[잭 그레인키.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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