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재미교포 케빈 나(한국명 나상욱)가 연장 접전 끝에 준우승을 차지했다.
케빈 나는 2일(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 뮤어필드빌리지(파72, 7352야드)에서 열린 2013-2014 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총상금 620만달러) 최종 4라운드서 보기 없이 버디를 8개 기록해 8언더파 64타를 써냈다. 케빈 나는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로 마쓰야마 히데키(일본)와 동타를 이뤄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전 끝에 올 시즌 2번째 준우승을 차지했다.
케빈 나는 1번홀 버디로 기분 좋게 4라운드를 시작했다. 5~7번홀서 연이어 버디를 기록한 케빈 나는 9번홀서도 버디를 기록해 쾌조의 샷 감각을 과시했다. 케빈 나는 11번홀과 14번홀, 15번홀서 버디를 추가하며 마쓰야마를 맹추격했다. 마쓰야마는 17번홀서 보기로 주춤했으나 18번홀 버디로 연장전에 돌입했다.
케빈 나는 연장전서 무릎을 꿇었다. 18번홀서 보기에 그쳤다. 첫번째 샷이 워터 헤저드에 빠지면서 우승을 놓쳤다. 그 사이 마쓰야마는 파 퍼트에 성공하면서 우승을 차지했다. 마쓰야마는 PGA 투어서 생애 처음으로 우승했다.
버바 왓슨(미국)이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로 3위를 차지했다. 아담 스콧(호주)과 크리스 커크가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로 공동 4위를 차지했다. 한편, 최경주(SK 텔레콤)는 최종합계 4언더파 284타로 공동 28위, 김형성(현대하이스코)은 최종합계 3오버파 291타로 공동 65위에 그쳤다.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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