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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가수 나미애가 '트로트엑스'를 통해 얻은 것을 밝혔다.
나미애는 2일 오후 3시 서울 광화문 인근 카페에서 진행된 케이블채널 엠넷 '트로트 엑스' TOP8 공동인터뷰에서 "처음에 '트로트엑스'라는 타이틀에 맞게 트로트 가수로서 책임감을 갖고 임하게 됐었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그러면서 다른 분들은 트로트를 재해석 하고 다른 장르와 같이 콜라보도 하고 그랬지만 나는 그런 젊은 친구들을 따라갈 수는 없었다"며 "내가 갖고 있는 트로트의 한을 조금 더 폭넓게 해서 저만의 색깔로 보여드리겠다는 생각으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트로트를 통해 나미애 앞에 가수라는 수식어가 붙었기 때문에 그 수식어가 부끄럽지 않게 하고 싶었다. 30년이라는 경력 있는 가수라는 타이틀이 있기 때문에 책임감이 더 컸다"며 "무대 오를 때마다 밤잠을 못 이뤘다. 잠을 자는 순간에도 '트로트엑스'가 떠나지 않았다. 아침에 일어났을 때도 귀에 이어폰이 항상 꽂혀 있고 늘 음악과 함께 하면서 책임감을 갖고 했다"고 털어놨다.
또 "한 무대가 끝나자마자 생각지도 못한 관심이 많이 올 때 과연 나미애한테 온 관심인가, 부담감보다도 감사함이 지금까지도 있었다"며 "항상 트로트가수가 질이 낮게 생각되고 있는데 대중에게 그렇지만은 않다는 것을 이름을 걸고 노력해볼 생각이다"고 고백했다.
나미애는 "트로트가수들이 설 무대가 많이 없다. TV 프로그램도 많이 없어졌다"며 "그 가운데 먹고 살기도 힘들고, 내가 가수 해야 하나 하는 트로트가수들이 많은데 그 분들을 위해서라도 건방진 표현 같지만 조금이나마 힘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나미애라는 가수가 부끄럽지 않게 해볼 생각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엠넷 '트로트 엑스' 생방송 결승전은 오는 6일 밤 11시 방송된다. 우승자에게는 5억원 상당의 혜택이 주어지며 상금과 미니앨범, 7월 12일 개최될 '트로트 엑스' 콘서트 특전이 주어질 예정이다.
[나미애. 사진 = CJ E&M 제공]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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