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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배우 신민아가 영화 '경주'에서 주사를 부리는 남자의 손을 뿌리치는 장면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2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는 영화 '경주'(감독 장률 배급 인벤트 디) 언론 시사회 및 간담회에는 장률 감독을 비롯해 박해일, 신민아, 윤진서, 김태훈 등이 참석했다.
이날 장률 감독은 기억 남는 장면으로 "노래방에서 북한학 전공 박 교수(백현진)가 술에 취해 공윤희의 다리에 손을 올리는 신이 있었다. 영화에서는 윤희가 차분하게 손을 다시 내리고 자리를 살짝 옮겨 앉는데, 실제로는 본능적으로 확 뿌리치더라"고 말했다.
이어 "내 무릎에 백현진 씨의 손을 올려가면서 신민아에게 설명을 해 줬다. 윤희의 성격은 그렇게 뿌리치지 않는다"며 "NG가 세 번이나 났다. 난 그 장면이 좋았다"고 덧붙였다.
이에 신민아는 "영화 속 윤희는 차분한 성격이지만, 나는 성격이 좀 급한 편이다. 백현진 씨가 손을 올리는 것이 정말 싫었던 것 같다. 윤희의 성격처럼 했어야 했는데 나도 모르게 본능적으로 뿌리친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경주'는 7년 전 춘화를 찾는 수상한 남자 최현과 기품 있는 외모와 달리 엉뚱한 여자 공윤희의 설레는 만남을 그린 작품이다. 오는 12일 개봉 예정.
[배우 신민아.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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