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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심장이 뛴다' 미녀소방관 전혜빈이 새끼 고양이를 구조했다.
최근 진행된 SBS '심장이 뛴다' 녹화에서는 전혜빈이 새끼고양이를 안전하게 구조해 고양이 엄마로 등극했다.
구조대원으로 활약하고 있는 전혜빈은 고양이가 벽 안에 갇혀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도착한 곳은 부산에서 역사가 깊은 전통시장인 용호골목시장이었다. 시장 안 생선 가게 옆에서 두부 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부부는 며칠 전부터 자신들의 가게 창고 벽 사이에서 고양이 울음소리가 들리고 있다며 119에 도움을 요청했다.
현장에 도착한 전혜빈은 부부가 가리키는 문제의 벽에 다가가 주의 깊게 소리를 듣더니 돌연 "고양이는 한마리가 아니고 두 마리"라며 구조를 시작했다.
두부가게의 부부는 "건물을 부숴서라도 생명을 구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고 전혜빈은 두 팔을 걷어 부치고 본격적으로 고양이 구조에 나섰다.
전혜빈은 오로지 울음소리에만 의지해 고양이의 위치를 찾아낸 뒤 직접 벽을 뚫기 시작했다. 혹시라도 다칠까 섬세하게 구조작업을 이어가던 중 드디어 좁은 벽틈 새로 반짝이는 눈빛이 포착됐다.
예상대로 고양이는 2마리였다. 안전하게 고양이 자매를 구조한 전혜빈을 향해 부산 용호시장 상인들은 환호와 박수를 보냈다.
한편 '모세'와 '기적'이란 이름까지 얻게 된 고양이 자매의 구출기는 오는 3일 밤 11시 15분 방송된다.
[SBS '심장이 뛴다' 전혜빈. 사진 = SBS 제공]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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