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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 허영달(김재중)이 오정희(백진희)에게 사랑을 고백했다.
2일 밤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트라이앵글'(극본 최완규 연출 유철용 최정규) 9회에서 허영달은 오정희에게 데이트 신청을 했다.
이어 오정희를 근사한 레스토랑으로 데려온 허영달은 "고맙다는 얘기 하고 싶었어요. 내가 사북에서 어떤 놈인지,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고 어떻게 얘기하는지 정희 씨도 잘 알 텐데... 그런데도 만나줘서요"라고 입을 열었다.
허영달은 "정희 씨 알게 되면서 난생 처음으로 나 사는 꼴이 쪽팔리다고 생각 했어요. 난 솔직히 별의 별 진상 짓 다 떨고 사면서도 쪽팔린 게 뭔지 몰랐거든요. 근데 정희 씨 생각하면 다 부끄러웠어요"라고 속마음을 고백했다.
이어 "정희 씨가 그런 내 마음 이해해 주면 이젠 진짜 안 쪽팔리게 살아보려고요"라며 오정희를 향한 진심을 드러낸 허영달은 쑥스러움에 고개를 떨궜고, 오정희는 그런 허영달을 바라보며 미소를 지었다.
집으로 돌아온 오정희는 "나 허영달 씨에 비해서 잘난 거 하나도 없어요"라며 부모님 없이 할머니와 동생들을 부양해야 되는 처지를 설명했다. 이어 "그러니까 나 보면서 쪽팔려 하지 말아요"라고 허영달의 마음의 짐을 덜어줬다.
오정희의 마음을 확인한 허영달은 환희에 찬 표정을 지었고, 오정희는 허양달이 선물한 목걸이를 매만지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허영달과 오정희의 본격 로맨스가 시작된 순간이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허영달은 고복태(김병옥)의 신임을 얻기 위해 대정 카지노를 상대로 사기도박을 계획했다. 하지만 이를 안 윤양하(임시완)가 덫을 치면서 허영달은 절체절명의 위기에 놓였다.
[배우 김재중-백진희(위부터). 사진 = MBC '트라이앵글' 방송 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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