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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미국 마이애미 김종국 기자]축구대표팀이 월드컵 본선 첫 경기 상대 러시아전을 대비한 훈련과 분석을 이어가고 있다.
축구대표팀은 3일 오전(한국시각) 미국 마이애미 세인트토마스대학교서 90분 가량 훈련을 진행하며 10일 앞으로 다가온 브라질월드컵을 대비했다. 대표팀 선수단은 이날 훈련에 앞서 비디오미팅을 가지며 러시아 대표팀의 경기를 분석했다. 미드필더 박종우(광저우)는 훈련에 앞서 러이아의 특징과 함께 경기에서 어떻게 해야할지 이야기를 했다. 집중력있게 봤고 러시아의 역습이 강하기 때문에 우리가 역습을 당할 때 수비 포지션에 대한 논의도 했다"고 말했다.
러시아는 지난 1일 열린 노르웨이와의 평가전에서 1-1로 비겼다. 이후 러시아는 오는 6일 모로코를 상대로 한차례 더 평가전을 치르는 가운데 대표팀의 안툰 코치는 유럽 현지로 건너가 러시아의 평가전을 직접 관전하고 있다.
훈련에서도 러시아전에 대한 대비는 이어지고 있다. 대표팀은 3일 훈련에서 공격전개를 반복하며 공격진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초점을 맞췄다. 대표팀은 공격진의 활발한 움직임과 함께 공격 전개를 이어간 가운데 측면 크로스에 이은 페널티지역 슈팅 마무리 장면이 많았다. 손흥민(레버쿠젠)은 "러시아는 조직적이고 공수전환이 빠르기 때문에 조심해야 하는 상대"라며 "러시아는 역습이 강하다. 우리가 중앙 보단 측면 플레이로 상대 역습을 방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표팀이 전지훈련을 소화하고 있는 마이애미는 한국이 월드컵 본선 첫 경기 러시아전을 치를 쿠이아바와 시차가 같다. 또한 고온다습한 기후까지 닮았다. 그 동안 월드컵 본선을 보면 첫 경기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한국은 지난 2002년 한일월드컵부터 최근 3차례 월드컵서 모두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가운데 그 중 두차례 16강행에 성공했다. 한국은 오는 10일 가나를 상대로 월드컵 본선을 앞둔 최종 평가전을 치르는 가운데 오는 18일 러시아를 상대로 브라질월드컵 H조 첫 경기를 펼친다.
[축구대표팀 훈련장면.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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