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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영화 '군도: 민란의 시대'가 배우 마동석의 스틸을 공개했다.
마동석은 '군도'에서 거대한 덩치에 어울리게 여섯 가마니의 쌀을 한손으로 던지고, 쇠뭉치를 휘두르는 괴력의 천보 역이다. 토벌 작전의 최선봉에 서는 군도의 힘 담당이다.
검게 그을린 피부, 단단한 근육이 그대로 드러나는 의상, 누구라도 단번에 제압할 수 있을 듯 한 표정까지 겉모습에서부터 강한 기운이 느껴지는 천보는 이치에 어긋나는 일이라면 말 한마디로 상황을 정리한 후 무시무시한 힘으로 적들을 날려 버리는 행동파의 모습을 보인다.
괴력의 사나이답게 칼과 창 같은 화려한 무기 대신 묵직한 쇠구슬과 본연의 파워인 맨손을 주무기로 '군도'에서 없어서는 안 될 임팩트 있는 액션과 듬직한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범죄와의 전쟁:나쁜놈들 전성시대' '반창꼬' '이웃사람' '감기'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통해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자랑하던 마동석은 '군도'에서 그 어느 작품에서보다 자기 자신과 딱 맞는 옷을 입은 듯 한 배역을 연기했다.
조진웅과 마찬가지로 '범죄와의 전쟁' 직후 이미 천보 역에 마동석을 캐스팅한 윤종빈 감독은 "마동석 하면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생각하는 힘, 괴력의 사나이 라는 이미지가 있다. 실제로 영화인 중에서 가장 힘이 셀 거다. 그래서 천보 캐릭터에 아주 쉽게 접근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마동석은 "천보는 한국의 헤라클레스 같은 존재다. 다른 사람들과는 다르게 천보는 심플한 큰 쇠구슬과 맨손을 사용해 싸움을 한다. 화려하기 보다는 강하고 무식한 느낌이 많이 나지만 의리 있고, 재미도 있고 알고 보면 순수한 영혼을 가진 매력의 소유자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군도'는 조선 후기, 탐관오리들이 판치는 망할 세상을 통쾌하게 뒤집는 의적들의 액션 활극이다. 마동석을 비롯해 하정우, 강동원, 이성민, 조진웅, 윤지혜, 정만식, 김성균 등이 출연하며 내달 23일 개봉 예정이다.
[배우 마동석. 사진 = 쇼박스미디어플렉스 제공]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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