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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배우 김성수가 '도시의 법칙'이 '정글의 법칙'보다 힘들었다고 밝혔다.
김성수는 3일 오후 4시 서울 양천구 목동 SBS방송센터에서 진행된 SBS '도시의 법칙 in 뉴욕' 제작발표회에서 "촬영은 '도시의 법칙'이 더 힘들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정글은 자연이 정말 화났을 때는 무섭지만 우리에게 호의적일 때는 자연만큼 좋았던 게 없다. 정말 자연이 화나서 메시지를 보낼 땐 꼼짝 말고 가만히 있어야 한다"며 "하지만 도시는 계속 무언가가 온다. 하루도 촬영이 편한 날이 없었다. 무슨 일이 항상 생기고 머리를 계속 써야 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글에서는 어느 시점에 내가 내려놓고 즐길 수 있는 시간이 왔는데 도시는 정말 오래 걸렸다"며 "3주동안 촬영 하면서 막바지까지 너무 정신적으로도 힘들었다. 실제로도 촬영이 끝나고 몸도 굉장히 많이 아팠었다"고 고백했다.
또 "결과적으로 그렇게 조금의 차이는 있지만 3주를 하고나면 얻는게 많다. 정글도 그렇고 도시도 그렇고 그것은 같다"며 "나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는 것은 똑같다. 정글 가서도 일주일 가서 '다시는 안온다' 얘기를 했는데 '도시의 법칙'도 그렇게 말했다"고 설명했다.
김성수는 "근데 다 끝나고나서 '언제 다시 가지? 어디 가지?' 궁금해지는 매력이 있다. 끝나고 나면 다시 가고싶어지게 된다"며 "사실 개인적으로 PD님과도 적지 않게 싸웠다. 비슷한 것 같다. 지나고 나면 또 보고싶다. 힘들었어도 어느 순간 지나면 또 하고싶고 보고싶은게 재미있다"고 털어놨다.
한편 '도시의 법칙'은 낯선 대도시에 무일푼으로 떨어진 스타들의 생존기를 그리는 리얼리티 예능프로그램이다. 첫 촬영지 뉴욕을 배경으로 익숙한 서울에서 벗어나 낯선 대도시에서 살게 됐을 때 도시인들에게 정말 중요한 인간관계와 소통이 무엇인지에 대해 다룬다. 김성수, 이천희, 정경호, 백진희, 로열파이럿츠 문, 에일리, 존박이 출연한다.
'도시의 법칙'은 오는 11일 밤 11시 15분 첫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수요일 밤 11시 15분 방송된다.
[배우 김성수.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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