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강진웅 기자] 시즌 5승에 도전했던 KIA 타이거즈의 외국인 투수 데니스 홀튼이 호투하고도 패전 위기에 몰렸다.
홀튼은 3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6⅓이닝 동안 8피안타 3볼넷 3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107개였다.
홀튼은 1회 선두타자 야마이코 나바로를 유격수 땅볼로 잡아냈다. 이어 박한이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손쉽게 1회를 마무리 하는 듯했다. 하지만 채태인과 최형우에게 연속 볼넷을 허용하며 2사 1,2루 위기를 맞았고 박석민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실점 없이 1회를 마쳤다. 하지만 투구수가 27개에 달했다.
홀튼은 2회 실점을 허용했다. 2회말 홀튼은 선두타자 이승엽에게 2루타를 맞았다. 이어 이영욱의 희생번트로 1사 3루로 바뀌었고, 홀튼은 결국 다음타자 이지영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하며 실점을 내줬다.
이후 홀튼은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상수에게 좌측 담장을 맞히는 안타를 맞은 뒤 나바로를 유격수 직선타로 처리하며 2회를 마쳤다.
홀튼은 3회 선두타자 박한이에게 안타를 맞았다. 하지만 홀튼은 후속타자 채태인을 유격수 땅볼로 유도해 유격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를 만들어냈다. 홀튼은 다음타자 최형우에게 가운데 담장 상단을 맞히는 2루타를 맞았다. 하지만 박석민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실점 없이 3회를 막았다.
홀튼은 4회 선두타자 이승엽을 포수 파울플라이로 잡아냈다. 이어 이영욱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홀튼은 이지영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삼자범퇴로 4회를 막았다.
홀튼은 5회 김상수에게 빗맞은 안타를 허용했다. 이후 2루 도루를 시도하던 김상수를 포수 백용환이 잡아내며 1사 주자 없는 상황으로 바뀌었다. 하지만 홀튼은 나바로와 박한이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1사 1,3루 위기를 맞았다.
홀튼은 후속타자 채태인에게 희생플라이를 맞으며 1점을 내줬다. 이날 경기 2실점째였다. 홀튼은 이후 2사 1루에서 폭투를 기록하며 2사 2루로 바뀌었고, 최형우를 유격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추가 실점 없이 5회를 마쳤다.
6회 홀튼은 박석민을 중견수 뜬공, 이승엽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이어 이영욱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삼자범퇴로 6회를 막았다.
홀튼은 7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홀튼은 7회 선두타자 이지영을 1루수 파울플라이로 처리했다. 다음타자 김상수를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시키고, 나바로 타석 때 김상수에게 2루 도루를 허용했다. 이어진 1사 2루에서 홀튼은 나바로에게 안타를 허용하며 1사 1,3루 위기를 맞았다.
결국 홀튼은 팀이 1-2로 뒤진 7회말 1사 1,3루 상황에서 최영필과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이어 등판한 최영필이 박한이를 유격수 땅볼로 유도했지만 병살로 연결되지 못하며 3루주자 김상수가 홈을 밟아 실점을 내줘 홀튼의 자책점도 3점으로 늘었다.
[데니스 홀튼.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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