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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 허영달(김재중)이 오정희(백진희)의 진심어린 충고에 흔들렸다.
3일 밤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트라이앵글'(극본 최완규 연출 유철용 최정규) 10회에서 허영달은 카지노에서 큰돈을 땄다. 고복태의 신임을 얻고 윤양하의 코를 납작하게 해줄 심상이었지만 오정희에게 잘 보이고 싶었던 것이 궁극적인 목적.
이에 허영달은 오정희에게 '정희 씨 덕분에 난 크게 이겼는데 정희 씨한테는 너무 부담을 준 거 아닌지 모르겠네요'라는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하지만 오정희는 '난 괜찮으니까 신경 쓰지 말아요"라며 "이런 말하긴 좀 그렇지만 난 도박이 무섭더라고요'라는 답장을 보냈다.
오정희는 이어 '그 큰돈이 오가는 게임을 다른 사람도 아니고 허영달 씨가 하고 있다는 게 왠지 모르게 불안했어요'라며 '사람 운이 늘 좋을 수많은 없잖아요. 난 허영달 씨가 도박에 인생을 걸지 말았으면 좋겠어요'라고 충고했다.
카지노에서 큰돈을 딴 일로 고복태의 신임을 단단히 얻는데 성공한 허영달은 오정희의 진심어린 충고에 야망과 사랑을 두고 깊은 고민에 빠졌다. 이에 허영달이 사랑하는 여인을 위해 삼류 건달 짓을 청산하고 개과천선할지 허영달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배우 백진희-김재중(위부터). 사진 = MBC '트라이앵글' 방송 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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