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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미국 마이애미 김종국 기자]"러시아 수비가 완벽한 것 같지는 않다."
축구대표팀의 지동원(도르트문트)이 유기적인 움직임으로 러시아 수비를 공략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대표팀은 4일 오전(한국시각) 미국 마이애미 세인트토마스대학교서 90분 남짓 훈련을 소화하며 마이애미 전지훈련을 이어갔다. 이날 대표팀 선수들은 볼을 이용해 가볍게 몸을 푼 후 9대9 미니게임을 통해 경기 감각을 끌어 올렸다. 기성용(스완지시티)과 이범영(부산)은 감기 증세로 인해 이날 훈련을 소화하지 못하기도 했다.
지동원은 훈련을 마친 후 "날씨가 좋지 않아 컨디션 관리가 힘든 것이 걱정되기도 하지만 다들 잘할 수 있기 때문에 크게 걱정되지는 않는다"며 "이 곳에 도착했을 때는 바람과 비가 없었지만 갑자기 날씨가 안 좋아졌다"고 말했다.
이날 훈련에 대해선 "어렸을때부터 감독님들로부터 시작 5분과 마지막 5분을 주의하라는 말을 들었다"며 "오늘 미니게임에서도 마지막 3분이 남았을때 코치님이 알려주며 집중력을 요구했었다"고 전했다.
본선 첫 경기 상대 러시아에 대해선 "완벽하지는 않은 것 같다"며 "중앙 수비수 뒤쪽이 약한 것 같다. 우리팀 전체가 유기적인 움직임을 가져야 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자신의 첫 월드컵 출전을 앞둔 지동원은 "올림픽과 월드컵은 다르다. 항상 월드컵을 꿈꾸어 왔다"며 "기회가 주어지면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욕을 보였다.
[지동원.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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