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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미국 마이애미 김종국 기자]축구대표팀이 미니게임을 통해 경기 감각을 끌어 올렸다.
대표팀은 4일 오전(한국시각) 미국 마이애미 세인트토마스대학교서 90분 남짓 훈련을 소화하며 미국 전지훈련을 이어갔다. 대표팀은 이날 훈련 종반 9대9 미니게임을 15분 가량 소화하며 경기력을 점검했다. 필드 플레이어들은 8명씩 양팀으로 나눠 운동장 절반만 사용하는 미니게임을 치렀다. 이날 미니게임에선 박주영(아스날)과 이근호(상주상무)가 골을 터뜨리며 감각을 조율했다.
마이애미 전지 훈련 중인 대표팀 선수단은 컨디션 조절이 관건으로 떠올랐다. 기성용(스완지시티)과 이범영(부산)은 감기 증세로 훈련에 참여하지 못한 채 숙소에 머물렀다. 이청용(볼튼)과 이용(울산)은 미열 증세로 인해 미니게임에 참가하지 못했다.
지동원(도르트문트)은 훈련을 마친 후 "이곳 날씨로 인해 컨디션 관리가 힘들지만 다들 잘 관리할 수 있는 선수들이기 때문에 걱정하지는 않는다. 이 곳에 도착했을때는 비와 바람이 없었지만 갑자기 날씨가 안 좋아졌다"고 말했다. 대표팀 선수들은 컨디션 유지를 위해 방에선 에어컨을 켜지 않은 채 생활하고 있다. 이에 대해 지동원은 "숙소 로비의 에어컨은 조절하지 못하는 어려움이 있다"고 전했다.
한편 대표팀 선수단은 전체적인 컨디션이 저하된 상황이다. 마이애미 전훈 초기 강도 높은 훈련을 이어왔던 대표팀은 5일에는 훈련 대신 휴식을 취하며 컨디션을 조절한다.
[축구대표팀 훈련장면.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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