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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미국 마이애미 김종국 기자]마이애미 전지훈련 중인 축구대표팀의 컨디션 조절이 관건으로 떠올랐다.
대표팀은 4일 오전(이하 한국시각) 미국 마이애미 세인트토마스대학교서 90분 남짓 훈련을 소화하며 미국 전지훈련을 이어갔다. 이날 훈련에는 기성용(스완지시티)과 이범영(부산)이 감기 증세로 인해 불참했고 이청용(볼튼)과 이용(울산)은 미열로 인해 정상적인 훈련을 모두 소화하지 못했다. 대표팀 관계자는 "의료진 판단으로 선수들이 갑작스러운 시차와 기후 변화로 면역력이 저하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대표팀은 브라질월드컵 엔트리 발표 후 지난달 12일 첫 소집되어 훈련을 시작했다. 대표팀 선수들은 소속팀 일정과 부상 등으로 인해 파주NFC서 진행된 국내 훈련서 23명의 선수 모두가 정상훈련에 참가한 경우가 한차례도 없었다. 이후 지난 1일 열린 마이애미 전지훈련서 23명의 선수 모두가 훈련장에 모였지만 발등 부상이 완쾌되지 않은 홍정호(아우크스부르크)는 따로 러닝을 하며 정상 훈련에 참여하지 못했다. 부상 회복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홍정호가 정상 훈련에 합류하지 못한 가운데 대표팀의 4일 훈련에선 기성용과 이범영 등의 공백이 발생했다.
마이애미 전지훈련 초반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했던 대표팀 선수단은 5일에는 휴식을 취하며 컨디션을 조절한다. 대표팀이 전지훈련지 마이애미는 습도가 높고 비바람이 많아 적응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대표팀 선수들은 숙소에서 에어컨을 끄고 생활하는 등 현지적응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대표팀 선수단이 컨디션 조절에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월드컵 개막은 9일 앞으로 다가오고 있다.
[축구대표팀 훈련장면.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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