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추신수가 안타를 때리지는 못했지만 어김없이 두 차례 출루했다.
'추추트레인'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는 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3타수 무안타 2볼넷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289에서 .284(183타수 52안타)로 떨어졌다.
출발은 나쁘지 않았다. 볼티모어 선발 우발도 히메네스와 만난 추신수는 1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으로 걸어 나갔다. 하지만 앨비스 앤드루스의 병살타로 인해 득점은 올리지 못했다.
이후 두 타석은 아쉬움이 남았다. 3회말 무사 1루에서 들어선 두 번째 타석에서는 2구째를 때려 1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5회말 1사 3루에서 등장한 세 번째 타석에서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6구째 89마일짜리 패스트볼에 헛스윙 삼진을 기록했다.
7회 네 번째 타석 또한 출루에 실패했다. 유격수 땅볼. 그래도 어김없이 멀티출루에 성공했다. 9회말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들어서 풀카운트 승부를 펼친 가운데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날 두 번째 볼넷.
한편, 텍사스는 8회 대거 6실점하며 3-8로 고개를 떨궜다.
[추신수.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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