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창원 윤욱재 기자] NC 외국인타자 에릭 테임즈가 연타석 홈런에 이어 1경기에서만 홈런 3방을 터뜨리는 괴력쇼를 선보였다.
테임즈는 4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과의 경기에서 홈런 3방을 터뜨렸다. 테임즈의 1경기 3홈런은 국내 무대 데뷔 후 처음이다.
1-1 동점이던 1회말 1사 1,3루 찬스에서 6구째 151km짜리 직구를 노려 중월 3점포를 터뜨린 테임즈는 2회말에는 2사 3루 찬스에서 3구째 156km짜리 투심 패스트볼을 쳐 좌중월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쳤다. 모두 소사를 상대로 기록한 홈런이었다.
테임즈는 세 번째 타석에서 우중월 2루타로 달아오른 타격감을 이어간 뒤 5회말 2사 1루 상황에서는 박성훈의 2구째 133km짜리 직구를 공략해 또 한번 우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작렬했다. 시즌 15,16,17호 홈런이 하루에 동시다발로 터졌다.
1경기 3홈런은 넥센 박병호가 2013년 9월 29일 목동 두산전에서 기록한 후 테임즈가 처음 기록한 것으로 한국프로야구 사상 49번째 기록이다. 또한 테임즈는 NC 창단 후 처음으로 1경기에서 3홈런을 터뜨린 선수로 역사에 남았다.
테임즈는 전날(3일) 마산 넥센전에서도 1회말 우중월 만루홈런을 터뜨린 바 있다. NC는 이날 전까지 테임즈가 홈런을 친 경기에서는 100% 승리를 하고 있다.
[테임즈. 사진 = NC 다이노스 제공]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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