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창원 윤욱재 기자] NC 외국인타자 에릭 테임즈의 괴력이 하늘을 수놓았다.
홈런만 3개를 쳤다. 테임즈는 4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과의 경기에서 홈런 3방을 비롯해 5타수 4안타 7타점 4득점으로 맹활약했다.
테임즈는 1-1 동점이던 1회말 1사 1,3루 찬스에서 헨리 소사의 6구째 151km짜리 직구를 노려 중월 3점포를 쳤고 2회말 2사 3루 찬스에서 3구째 소사의 156km짜리 투심 패스트볼을 쳐 좌중월 투런포를 터뜨렸다. 5회말 2사 1루 상황에서는 박성훈의 2구째 133km짜리 직구를 통타, 우월 투런포를 쳤다.
시즌 17번째 홈런을 마크한 테임즈는 홈런 부문 2위로 올라섰다. 1위 박병호와는 4개차.
테임즈는 "홈런 3개를 친 것은 데뷔 후 처음이다"라며 "최대한 적극적으로 치려고 했다. 홈런 3개를 친 것은 예상치 않게 일어난 일이다. 기분이 좋다"라고 말했다.
테임즈는 홈런을 치면 수염 세레머니를 한다. 그는 "예전엔 내 수염을 심하게 당겼는데 요즘은 부드럽게 당겨주고 있다"라고 웃은 그는 "내 수염이 냄새나고 지저분한 게 싫다. 관리를 열심히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테임즈는 중장거리 히터로 기대를 모았으나 어느덧 홈런 2위까지 올랐다. 이에 대해 그는 "나는 힘을 겸비한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많이 날리는 타입인데 세게 돌리고 공이 잘 맞으면 홈런이 잘 나오는 것 같다"라고 밝혔다.
[테임즈. 사진 = NC 다이노스 제공]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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