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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미국 마이애미 김종국 기자]축구대표팀의 홍명보 감독이 월드컵 본선 상대팀들이 모두 만만치 않은 전력을 갖췄다는 뜻을 나타냈다.
홍명보 감독은 5일 오전(한국시각) 미국 마이매미 턴버리호텔서 기자간담회를 가지고 월드컵 본선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대표팀은 지난 1일부터 마이애미 전지훈련을 시작한 가운데 오는 10일 가나와의 최종평가전을 치른 후 월드컵이 열리는 브라질로 이동한다. 대표팀은 오는 18일 브라질 쿠이아바서 러시아를 상대로 2014브라질월드컵 H조 1차전을 치른다.
그 동안 브라질월드컵 본선 목표에 대해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던 홍명보 감독은 이날 간담회서 "솔직히 우리 목표는 조별리그 통과다. 우리의 목표는 조별리그 통과가 목표다. 그게 가장 큰 목표"라며 "감독으로 세계대회서 3번째 출전이다. 토너먼트 대회에선 우리팀도 중요하지만 상대도 중요하다. 조별리그 통과는 개인적인 목표"라고 전했다. 이어 "선수단의 목표가 어떤 것인지에 대해선 아직 확인하고 있지 않다. 앞으로 남은 시간 동안 대표팀이 얼마나 할 수 있을지, 조별리그를 통과할 수 있을지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 올 것"이라며 "경기력 뿐만 아니라 우리팀의 분위기와 상황 등을 놓고 봐야 한다"며 말을 아꼈다.
월드컵 본선에서 맞대결을 펼칠 러시아 알제리 벨기에에 대해선 "각팀마다 팀의 속도가 있다. 6일 러시아가 치르는 모로코와의 평가전을 마치면 (전력을 분석하러 현지로 간) 안툰 코치가 대표팀에 합류하고 본격적으로 러시아의 전술과 선수 구성 등을 평가하게 된다"며 "3팀 모두 강하다는 생각이다. 중요한 것은 강한팀을 맞이해서 어떻게 전략을 펼치고 경기하는지가 중요하다. 모든 팀들이 지금 100% 컨디션을 보이지는 않을 것이다. 컨디션을 경기 1주일전부터 끌어 올릴 것이다. 3팀의 평가전을 보면 강하다"고 평가했다.
선수로 4차례 월드컵에 출전했고 코치로도 한차례 월드컵에 나섰던 홍명보 감독은 감독으로서는 첫번째 월드컵을 앞두고 있다. 홍명보 감독은 "지금 선수들은 내가 선수시절 월드컵에 나갔을 때와는 다를 것이다. 나의 선수 시절에는 세계적인 선수들과 경기를 하는 경험을 가지는 것이 어려웠다. 미국 월드컵 당시 독일과 달라스서 경기를 치렀을 때 라커룸을 나온 후 상대편 선수쪽을 보는 것도 싫을 정도로 두려움을 느꼈다. 지금 선수들은 그 정도는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한국은 월드컵 본선 32개 진출 팀 중에서의 위치가 있다. 거기에 얼만큼 겸손하게 임하는지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브라질월드컵 본선에 나설 베스트11에 대해선 "아직까지는 주전 경쟁에 대해 언급하지 않고 있다. 지금은 하나의 과정이다. 월드컵에 주전으로 출전한다면 선수 본인에게 좋은 일이다. 하지만 나에게는 경기에 나서지 않는 선수가 더 중요하다. 그 선수가 어떤 마음을 가지고 경기에 출전하는 선수를 도와주는지가 중요하다. 그런 선수들의 역할이 없다면 팀은 반쪽팀"이라며 "베스트11은 여러가지 면을 봐야하는데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는 컨디션이다. 조직적인 플레이와 여러 상황을 보고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홍명보 감독.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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