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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온라인뉴스팀] 미국 아이돌 저스틴 비버(20)가 '흑인비하 발언'에 이어 'KKK단에 가입했었다'고 과거에 노래한 비디오가 알려져 일파만파 충격을 주고 있다.
미국의 가십사이트 TMZ는 비버가 14세때 카메라를 보며 "외로운 검XX가 한명 있었네~(There'll be one less lonely n-----"라고 노래한 또다른 인종차별 비디오가 밝혀졌다고 4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체는 비버가 14세때 한 코미디언이 자신의 노래 '원 레스 론리 걸(One Less Lonely Girl)'을 패러디한 영상을 온라인을 통해 보고 이중 '걸(Girl)'을 흑인을 비하하는 말인 'n-----'로 바꿔 불렀다고 전했다. 이를테면 비버가 카메라 앞에서 자신의 노래를 패러디한 걸 또다시 패러디한 셈. 노래에는 또 'KKK단에 가입했다'는 내용도 있다. KKK(Ku Klux Klan)는 흑인의 동등한 권리에 반대하고 백인우월을 표방하는 美남부에 성행한 백인 비밀폭력단체.
수년전 TMZ는 비버가 흑인 가수 어셔와 흑인 배우 윌 스미스에게 이 비디오를 보여주며 "내가 어리석은 짓을 한 걸 깨달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당시 어셔는 즉각 비버를 자신의 방으로 데려가 역사적인 인종차별에 관한 다큐비디오를 보여주고, 얼마나 그 말(n-word)이 흑인에게 뼈아픈 상처를 주는 말인지 상기시켜주었다는 것.
이에 비버와 그의 측근들은 지난 수년간 그가 저지른 이같은 비디오를 갖고 돈을 요구하는 여러 갈취범들한테 시달려왔다고 말햇다. 비버는 그러나 '이에 흔들리지 않겠으며 사람들이 이 비디오를 보고, 또 나도 책임을 인정하겠다'고 말해왔다.
그러나 저스틴 비버는 수일전에 인종차별 비디오가 널리 퍼지자 "나는 이같은 상처주는 단어와 농담이 그냥 괜찮을 줄 알았다. 하지만 이런 일이 정말 유쾌한 짓이 아니고, 무지에서 비롯된 일이라는 걸 나중에 깨달았다"고 사과했다.
[저스틴 비버. 사진출처 = 저스틴 비버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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