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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고양이는 있다'가 출생의 비밀이라는 소재를 피해간다.
5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KBS 1TV 일일드라마 '고양이는 있다' 관련 기자간담회가 열린 가운데 배우 최윤영, 최민, 현우, 전효성이 참석했다.
이날 연출을 맡은 김원용PD는 이번 드라마의 관전 포인트에 대해 "일일극이 재미있고 힘있게 관심을 놓치지 않고 끌고 간다는 게, 세상에 120부를 끌고 갈 만큼 흥미진진한 소재가 많지 않다 보니까 많은 분들이 출생의 비밀을 따라간다. 출생의 비밀이 아니더라도 비밀은 많은 드라마의 소재다. 비밀 중에서 가장 강력한 비밀이 출생의 비밀이다"고 운을 뗐다.
이어 "물론 출생의 비밀을 다뤄봐서 달콤한 맛을 알고 그렇지만 시작할 때 출생의 비밀은 하지 말자고 했다. 대신 출생은 빼고 비밀만 하자고 생각했다. 그렇게 시작된 드라마가 이 드라마인데 처음에 할 때 '코믹 미스테리 신개념 드라마'라고 설정했다"고 설명했다.
이 드라마의 포인트와 관련 김PD는 "많이 어려우면 시청자들이 따라오기 어려울 수 있기 때문에 가장 쉬운 미스터리로 가자고 생각했다"며 "원래 아버지가 죽은 줄 알았는데 알고 봤더니 살아 있는 그런 것들이 계속해서 흥미를 이끌어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고양이는 있다'는 고양이를 인연으로 만난 두 남녀가 각자의 잃어버린 고양이를 찾는 과정에서 그 동안 몰랐던 가족 간의 숨겨진 비밀과 진실을 알게 되고 갈등과 화해의 과정을 그렸다. 9일 오후 8시 25분 첫 방송.
[KBS 1TV 새 일일드라마 '고양이는 있다'에 출연하는 최민 전효성 최윤영 현우.(왼쪽부터) 사진 = KBS 제공]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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