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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테니스 요정' 마리아 샤라포바(러시아, 세계랭킹 7위)가 18위 유지니 부샤드(캐나다)의 돌풍을 잠재울 것인가.
샤라포바는 5일(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2014 프랑스오픈 테니스 여자 단식 준결승서 부샤드와 맞대결을 벌인다. 샤라포바는 전날 열린 가르빈 무구루자(스페인, 세계랭킹 35위)와의 8강전서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2-1(1-6 7-5 6-1) 진땀승을 거두고 준결승에 올랐다.
샤라포바는 파울라 오르마체아(아르헨티나)를 2-0(6-0 6-0) 퍼펙트로 제압한 3회전을 제외하곤 비교적 어려운 경기를 펼쳐 왔다. 피론코바와의 2회전서도 2-0으로 승리하기는 했지만 첫 세트를 듀스 끝에 따냈다. 무구루자와의 8강전서는 첫 세트를 1-6으로 내주며 패색이 짙던 경기를 간신히 이겼다.
부샤드는 16강전서 세계랭킹 8위 안젤리크 커버(독일)을 2-0(6-1 6-2)으로 완파하며 상승세를 탔다. 8강에서도 세계랭킹 14위 칼라 수아레스 나바로(스페인)을 2-1(7-6 2-6 7-5)로 꺾고 4강에 합류했다. 첫 세트를 타이브레이크 끝에 따낸 집중력을 잃지 않고 마지막까지 끈질긴 승부를 펼치며 승리를 낚아챘다. 16강과 8강 모두 '업셋'에 성공하며 자신감에 차 있다.
준결승 진출에는 성공했지만 상대를 압도하는 경기력을 보이진 못한 샤라포바와 연이은 업셋으로 상승세를 탄 부샤드의 한판 대결에 관심이 모인다. 이 경기의 승자는 세계랭킹 4위 시모나 할렙(루마니아)과 28위 안드레아 페코비치(독일)의 4강전 승자와 우승 트로피를 놓고 다툰다.
[마리아 샤라포바.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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