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문학 김진성 기자] “볼넷과 실책이 가장 좋지 않다.”
두산은 4일 인천 SK전서 충격적인 패배를 안았다. 2점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9회말 역전패를 당했다. 마무리 이용찬이 3실점을 한 것. 선발진의 부진이 장기화되는 상황에서 마무리마저 흔들렸다. 이로써 최근 3연패. 더구나 15경기 연속 두자리 수 안타를 쳤던 타선이 최근 가장 좋은 흐름에선 서서히 내려오는 상황. 여러모로 좋지 않은 흐름이다.
사실 두산 투수들은 4일 경기서 8개의 볼넷을 내줬다. 이용찬이 9회말 무사 1루 위기서 임훈과 이재원에게 연속 볼넷을 내준 부분이 컸다. 선발 유희관도 제구력이 좋지 않았다. 5회 3점을 내주는 과정에서 안정광, 조동화, 김성현에게 연이어 볼넷을 내줬다. 송 감독은 “유희관과 이용찬 모두 볼넷이 연속 2개가 나온 게 아쉬웠다”라고 했다.
또한, 실책도 3개가 나왔다. 송 감독은 “투수에겐 볼넷과 실책이 동시에 나오는 게 가장 좋지 않다”라고 했다. 당연하다. 볼넷은 투수 본인이 줄여야 하는 문제, 실책은 야수들이 도와줘야 한다. 투수와 야수가 서로 도와야 팀 승리 확률이 높아진다. 송 감독은 “현재 투수들이 멘탈적인 부분에서 아쉬움이 있다. 야구를 하다 보면 볼넷도 나오고 실책도 나온다. 최대한 지양하는 게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
송 감독은 최근 부진 속에서도 1군 엔트리에 급격한 변화를 주진 않았다. 송 감독은 “투수 함덕주가 퓨처스에서 괜찮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보고를 받았다. 직접 살펴보고 싶다”라고 했다. 이어 “선수들이 스스로 자기관리를 잘 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일단 송 감독은 3연패 속에서 신중한 태도다.
[송일수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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