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강진웅 기자] 팀의 연패 탈출을 위한 선봉에 섰던 KIA 타이거즈 임준섭이 대량 실점하며 5회를 채우지 못하고 강판됐다.
임준섭은 5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4이닝 동안 8피안타(1피홈런) 4볼넷 1탈삼진 6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89개였다.
임준섭은 1회부터 흔들렸다. 임준섭은 1회 야마이코 나바로와 박한이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무사 1,3루 위기를 맞았다. 이어 채태인에게 볼넷을 내주며 무사 만루가 됐다. 임준섭은 최형우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하며 3루주자 나바로가 홈을 밟았다. 이 때 타구를 잡은 KIA 좌익수 김주찬의 송구를 유격수 강한울이 잡지 못하며 2루주자 박한이도 홈을 밟아 2점을 내줬다.
이후 임준섭은 1사 2루 상황에서 폭투를 기록하며 1사 3루로 바뀌었고, 박석민을 3루수 직선타로 처리했다. 이어진 2사 3루에서 이승엽을 3루 땅볼로 처리하며 추가 실점은 하지 않았다.
임준섭은 2회 선두타자 김헌곤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이어 이지영에게 안타를 맞은 임준섭은 김상수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내고, 나바로에게 풀카운트에서 폭투를 기록하며 볼넷을 허용했다. 그 사이 1루주자 이지영은 3루까지 진루해 2사 1,3루로 바뀌었다.
결국 임준섭은 후속타자 박한이에게 적시타를 맞으며 1점을 내줬다. 임준섭은 이후 채태인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추가 실점 없이 2회를 마쳤다.
임준섭은 3회에도 실점을 내줬다. 임준섭은 3회 선두타자 최형우에게 솔로 홈런을 맞으며 4실점째를 기록했다. 이어 박석민에게 볼넷을 내준 뒤 이승엽에게 안타를 맞으며 무사 1,2루 위기를 맞았다.
임준섭은 후속타자 김헌곤의 번트타구를 직접 잡아 1루에 송구했지만 세이프 판정을 받으며 무사 만루가 됐다. 임준섭은 이지영을 3루 땅볼로 유도했지만 3루수 이범호가 공을 잡지 못하며 모든 주자가 세이프되며 1점을 더 내줬다. 계속된 무사 만루에서 임준섭은 김상수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주며 6실점째를 기록했다.
이어진 1사 2,3루에서 나바로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임준섭은 박한이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길었던 3회를 마쳤다.
1회부터 3회까지 계속 실점을 내준 임준섭은 4회 선두타자 채태인을 2루 땅볼로 처리했다. 이후 최형우에게 몸에 맞는 볼을 내줬지만, 도루를 시도한 최형우를 태그 아웃시켰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으로 바뀐 뒤 임준섭은 박석민에게 볼넷을 내줬다.
임준섭은 후속타자 이승엽에게 우측 담장을 맞히는 2루타를 허용하며 2사 2,3루 위기를 맞았지만, 김헌곤을 3루 땅볼로 처리하며 실점은 내주지 않았다.
이후 임준섭은 팀이 4-6으로 뒤진 5회말 시작과 동시에 김병현과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임준섭.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