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강진웅 기자] 통산 120승을 노리는 삼성 라이온즈의 베테랑 투수 배영수가 4점을 내줬지만 타자들의 도움으로 승리투수 요건을 갖춘 채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배영수는 5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동안 7피안타 2볼넷 7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91개였다.
배영수는 1회 선두타자 이대형과 김주찬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깔끔하게 시작했다. 하지만 브렛 필과 나지완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2사 1,3루 위기를 맞았다. 배영수는 후속타자 이범호에게 빗맞은 안타를 맞으며 3루주자 필이 홈을 밟아 1점을 내줬다. 이후 신종길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며 추가 실점은 하지 않았다.
배영수는 2회 선두타자 박기남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이어 차일목에게 안타를 허용한 뒤 강한울을 볼넷으로 출루시키며 1사 1,2루 위기를 맞았다. 배영수는 후속타자 이대형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김주찬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으며 실점을 내주지 않았다.
3회에도 배영수의 호투는 계속됐다. 배영수는 선두타자 필을 루킹삼진으로 잡아내고, 나지완을 1루수 파울플라이로 처리했다. 이어 이범호에게 볼넷을 내준 배영수는 신종길에게 2루타를 허용하며 2사 2,3루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배영수는 후속타자 박기남을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며 실점하지 않았다.
배영수는 4회 차일목과 강한울을 연속 삼진 처리한 뒤 이대형을 1루 땅볼로 잡아내며 삼자범퇴로 4회를 간단히 막아냈다.
5회 배영수는 선두타자 김주찬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 세웠다. 하지만 이후 필과 나지완을 모두 몸에 맞는 볼로 출루시키며 1사 1,2루 위기를 맞으며 흔들렸다. 배영수는 후속타자 이범호에게 적시 2루타를 맞으며 1점을 내줬다. 이어진 1사 2,3루에서 배영수는 신종길에게 또다시 적시타를 내주며 1점을 내주며 3실점째를 기록했다.
계속된 1사 1,3루에서 배영수는 대타 안치홍에게 희생플라이를 맞으며 1점을 더 내줬다. 배영수는 후속타자 차일목 타석 때 1루주자 신종길에게 2루 도루를 허용하며 2사 2루가 됐다. 그는 이후 차일목을 투수 땅볼로 처리한 뒤에야 5회를 마칠 수 있었다.
이후 배영수는 팀이 7-4로 앞선 6회초 시작과 동시에 차우찬과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배영수.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