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강진웅 기자] 롯데가 7회말 7점을 뽑는 타선의 집중력과 선발 장원준의 호투에 힘입어 한화를 꺾고 3연승을 달렸다.
롯데 자이언츠는 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10-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롯데는 시즌 전적 24승 1무 24패를 기록하게 됐고, 한화는 30패(17승 1무)째를 떠안았다.
이날 양팀은 타자들이 4회초까지 상대 선발투수에게 꽁꽁 묶이며 점수를 내지 못했다. 경기초반 계속된 팽팽한 투수전 속에서 0의 행진을 먼저 깬 것은 롯데였다.
롯데는 4회말 선두타자 정훈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다. 전준우가 유격수 직선타로 잡혔지만, 후속타자 손아섭이 2루타를 때려내며 1루주자 정훈이 홈을 밟았다.
1-0으로 앞서가기 시작한 롯데는 이후 히메네스의 내야 땅볼로 1사 3루를 만들었고, 한화 선발 앤드류 앨버스의 폭투가 나왔다. 롯데는 그 사이 3루주자 손아섭이 홈을 파고 들며 1점을 추가, 2-0으로 달아났다.
이후 롯데는 6회 추가점을 뽑았다. 롯데는 6회말 2사 2루에서 손아섭이 적시타를 때리며 2루주자 정훈이 홈을 밟아 3-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한화도 7회 만회점을 뽑았다. 한화는 7회말 선두타자 김태균이 호투하던 장원준의 2구째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15m짜리 솔로 홈런을 뽑아냈다. 1-3으로 점수차를 좁힌 한화는 후속타자 펠릭스 피에가 내야안타로 출루하며 좋은 분위기를 이어갔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며 추가점을 뽑지 못했다.
롯데는 7회말 대거 7점을 뽑는 빅이닝을 만들며 점수차를 벌렸다. 롯데는 7회말 1사 1,2루에서 박종윤의 적시 2루타로 1점을 추가하며 4-1로 달아났다. 계속된 1사 2,3루에서 정훈이 2루타를 때렸고, 주자 2명 모두 홈을 밟으며 6-1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이후 1사 1,3루 상황에서 롯데는 손아섭의 3루타로 2점을 추가 8-1로 달아났다. 이후 루이스 히메네스의 1루 땅볼 때 3루주자 손아섭이 홈을 밟으며 9-1을 만든 롯데는 최준석, 황재균, 문규현의 3연속 안타로 1점을 추가, 10-1을 만들었다.
이후 롯데는 한화에게 점수를 내주지 않았고, 결국 10-1 승리를 지켜냈다.
이날 승리투수가 되며 시즌 6승(2패)째를 거둔 장원준은 6⅓이닝 동안 100개의 공을 던지며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한화 선발 앨버스도 6이닝 동안 3피안타 1볼넷 5탈삼진 3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자들이 장원준에게 꽁꽁 묶이며 점수를 뽑지 못해 패전투수로 기록됐다.
[장원준.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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