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창원 윤욱재 기자] NC 팬이라면 결정적인 순간에 그의 이름을 찾게 된다. 바로 나성범이다.
5월 득점권 타율 1위로 '해결사' 본능을 과시한 나성범은 6월 들어서도 그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나성범은 5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과의 경기에 3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결승 투런포를 터뜨려 팀의 8-5 승리를 이끌었다.
5-5 동점이던 7회말 무사 1루. 나성범은 강윤구로부터 우월 투런포를 쳤다. 시즌 16호 홈런. 이날 4타수 3안타 3타점을 기록한 나성범은 시즌 53타점으로 부동의 1위를 유지했다. 전날(4일) 마산 넥센전에서 홈런 2방을 포함해 5안타 6타점 6득점으로 괴물 활약을 펼친 그는 이틀 연속 폭발했다.
나성범은 "타격 밸런스 유지를 잘 하고 있는 것 같다. 초구부터 나의 적극적인 스윙을 하고 있다. 작년에는 맞추려는 스윙을 했지만 김광림 타격코치님께서 '네 스윙을 하라'고 조언한 게 도움이 됐다"라면서 "작년에는 64타점을 했는데 그보다 두 배는 하고 싶다. 중심타자라면 최소 100타점을 해야 한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경계심도 늦추지 않았다. "언젠가 슬럼프가 올 수도 있고 안 맞을 수 있다. 자만하지 않겠다"라는 그는 "아직 타율에 비해 삼진 개수가 많다. 풀카운트에서 내가 배트를 돌리는 바람에 삼진을 당한 게 많다. 그렇지 않았으면 볼넷도 많았을 것이다. 테이블세터의 선구안을 보고 배우고 싶다"라고 말했다. 그의 발전은 어디까지 이어진다는 것일까.
[나성범. 사진 = NC 다이노스 제공]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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