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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영준 기자] 영화 '엣지 오브 투모로우'가 개봉 이틀째 70만 관객 돌파에 성공하며 흥행 청신호를 켰다. 이 같은 수치는 앞서 개봉한 '엑스맨: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이하 엑스맨)보다도 빠른 기록이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엣지 오브 투모로우'는 개봉 2일째인 5일 하루 전국 705개 스크린에서 24만 6166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누적 관객 수는 70만 4064명이다.
'엣지 오브 투모로우'의 흥행 속도는 2주 앞서 개봉한 '엑스맨'보다도 빠른 상황. '엑스맨'은 개봉 2일째 58만 관객을 돌파한 뒤 첫 주말을 맞아 곧바로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에 '엣지 오브 투모로우' 역시 개봉 후 맞는 첫 주말, 100만 돌파도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엣지 오브 투모로우'는 가까운 미래, 외계 종족과의 전쟁에 나갔다가 죽음을 맞이한 후 다시 죽기 전 시간으로 깨어나는 오늘에 갇혀버린 주인공의 이야기를 그렸다. 반복되는 전쟁으로 죽어야만 더 강해지는 주인공을 담아낸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다.
사쿠라자카 히로시의 라이트노벨 '올 유 니드 이즈 킬'(All You Need Is Kill)을 원작으로 하며 '본 아이덴티티', '미스터 & 미세스 스미스' 더그 라이만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톰 크루즈, 에밀리 블런트, 샤롯 라일리, 빌 팩스톤 등이 출연했다.
한편 이날 박스오피스 2위는 전국 438개 스크린에서 9만 6323명의 관객을 동원한 '끝까지 간다'가 차지했다. 이어 '엑스맨'이 476개 스크린에서 9만 1738명의 관객을 동원해 한 단계 하락한 박스오피스 3위에 머물렀다.
[영화 '엣지 오브 투모로우' 포스터. 사진 = 원너브러더스 코리아 제공]
장영준 digou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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