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승 좌절’ 윤석민, 4⅓이닝 7피안타 7실점 부진

[마이데일리 = 강진웅 기자] 볼티모어 오리올스 산하 트리플 A팀 노포크 타이즈에서 뛰고 있는 윤석민이 부진한 투구를 보이며 3승 도전에 실패했다.

윤석민은 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PNC필드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 산하 트리플 A팀 스크랜턴/윌크스배리 레일라이더스와 원정경기에 선발등판, 4⅓이닝 동안 7피안타(1피홈런) 6탈삼진 7실점(4자책)을 기록했다. 이로써 시즌 평균자책점은 5.67에서 5.86로 올라갔다.

윤석민은 이날 8점의 득점 지원을 업고도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특히 윤석민은 팀이 8-5로 앞서고 있던 5회 아웃 카운트 2개를 잡으면 승리투수 요건을 갖출 수 있었지만 교체돼 아쉬움을 남겼다.

윤석민은 이날 1회를 삼자범퇴로 막은 뒤 2회에도 몸에 맞는 볼 1개를 기록했지만 삼진 2개를 곁들이며 완벽하게 막았다.

하지만 윤석민은 3회 선두타자 코반 조셉울 1루수 실책, 호세 피렐라가 볼넷으로 출루시킨 상황에서 조일로 알몬테에게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허용했다. 시즌 10번째 피홈런이었다.

윤석민은 4회에도 실점을 내줬다. 윤석민은 질로우스 휠러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은 뒤 아르시아에게 중전 안타를 맞으며 무사 1·3루 위기에 몰렸다. 이후 윤석민은 조셉에게 적시타를 맞은 뒤 리차드슨의 1루 땅볼 때 아르시아가 홈을 밟으며 추가 실점을 내줘 4회에만 2점을 더 실점했다.

4회까지 5실점 한 윤석민은 5회 선두타자 알몬테에게 중전 안타를 맞은 뒤 후속타자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하지만 또 다시 휠러에게 내야 안타를 허용했고, 결국 8-5로 앞선 1사 1,2루 상황에서 마운드를 닉 애디튼에게 넘기고 교체됐다. 승리 요건까지 아웃카운트 2개 남긴 상황이었다.

이후 애디튼이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승계 주자 2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이며 윤석민의 실점은 7점으로 늘어났다.

한편 노포크는 8회 현재 레일라이더스에게 역전을 허용하며 8-9로 뒤지고 있다.

[윤석민. 사진 = 노포크 타이즈 홈페이지 캡쳐]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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