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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진웅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 아마추어 드래프트에서 고교생이 전체 1순위로 지명을 받았다.
전체 1순위 지명권을 가진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6일(이하 한국시각) 시작된 메이저리그 아마추어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캘리포니아주 카톨릭 사립고교에 재학 중인 브래디 에이켄(19)을 지명했다.
고교생이 메이저리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 지명을 받은 것은 지난 1991년 뉴욕 양키스의 브라이언 테일러 이후 23년 만이다.
이번 드래프트에 대해 미국 CBS스포츠는 “예상 밖의 놀라운 결과”라면서도 “에이켄의 성적과 가능성을 보면 이해할 수 있는 도전”이라고 평가했다.
에이켄은 고교 3년 동안 160⅔이닝을 던지며 18승 4패 평균자책점 1.09를 기록했다. 삼진도 260개를 잡아냈다. 특히 키 192cm, 몸무게 93㎏의 좋은 신체 조건도 휴스턴에게는 매력적이었다.
다만 고교생 1순위 선택은 위험 요소가 많다는 있다는 분석이다. 23년 전 양키스에 지명된 테일러는 단 한 차례도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서지 못하고 유니폼을 벗기도 했다.
한편 LA 다저스의 1번타자 디 고든의 동생 닉 고든은 전체 5순위로 미네소타 트윈스에 지명됐다. 이로써 고든의 집안은 이번에 닉이 메이저리그에 지명되며 아버지 톰 고든, 형 디 고든과 함께 삼부자가 모두 메이저리거가 되는 영광을 누리게 됐다.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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