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김진성 기자] 민병헌의 24경기 연속안타 행진에 위안을 삼았다.
두산이 6일 목동 넥센전서 완패했다. 5연패 수렁에 빠졌다. 경기 초반부터 선발투수 크리스 볼스테드가 무너진 게 컸다. 볼스테드는 3회를 채우지 못한 채 넥센 화력에 두 손 두 발을 들었다. 이날 넥센 클린업트리오는 무려 7홈런 10타점을 합작했는데, 볼스테드도 2개의 홈런을 허용했다. 볼스테드는 최근 3경기 연속 5실점 이상 대량실점을 기록했다.
두산은 최근 전반적으로 선발진이 흔들린다. 더구나 롱릴리프 오현택과 윤명준도 불안하다. 이러니 선발이 조기에 무너지면 대량실점하면서 추격 동력을 잃는다. 아무리 타선이 강하다고 하지만, 이길 확률이 현저하게 떨어진다. 이날 역시 마찬가지. 4회까지 0-12로 벌어졌다. 5~7회 7점을 뽑아내며 맹추격했으나 애당초 크게 밀린 스코어를 만회하는 건 무리가 있었다. 이런 경기가 쌓이고 쌓이면서 결국 5연패. 이제 4위 넥센에 0.5경기 차로 쫓기는 신세가 됐다.
두산으로선 이날 유일한 수확은 톱타자 민병헌의 24경기 연속 안타. 민병헌은 5일 인천 SK전서 왼쪽 허벅지 뒷편 통증으로 결장했다. KBO 연속기록 규정상 팀이 경기를 치르더라도 해당 선수가 경기에 투입되지 않으면 연속경기기록은 그대로 이어진다. 만약 민병헌이 타석에 들어서지 못했더라도 대수비 혹은 대주자로만 투입됐다면 연속경기안타는 중단되는 것이었다.
이 경기서 김현수의 연속경기안타가 23경기서 중단됐다. 두 사람은 지난 5월 5일 잠실 LG전서 연속경기안타행진을 동시에 시작했다. 그러나 이젠 김현수는 끝났고, 민병헌이 기록을 이어간다. 민병헌은 이날 1번 중견수로 정상 선발출전했다. 1회와 2회 범타로 물러난 민병헌은 4회 우중간 안타를 때린 뒤 대주자 장민석으로 교체됐다.
민병헌의 24경기 연속안타기록은 두산 구단 역대 최다 기록. 한편, 연속경기안타 신기록은 현대와 삼성 시절 박종호가 달성한 39경기. 아직 갈 길리 멀지만, 민병헌은 신기록까지 15경기를 남겨뒀다.
[민병헌.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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