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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진웅 기자] 류현진(LA 다저스)이 ‘투수들의 무덤’이라고 불리는 쿠어스필드에서도 위기 관리 능력을 선보이며 호투를 펼쳤다.
류현진은 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8피안타 2볼넷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100개였다.
류현진은 1회 선두타자 찰리 블랙몬에게 내야안타를 맞았다. 하지만 후속타자 D.J.르메휴를 2루수-유격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돌려세웠다. 류현진은 트로이 툴로위츠키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저스틴 모노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실점 없이 1회를 막았다. 1회 투구수는 12개였다.
2회 류현진은 실점은 없었지만 30개의 공을 던졌다. 류현진은 선두타자 드류 스텁스를 유격수 땅볼, 이어 코리 디커슨을 2루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마이클 맥켄리를 볼넷으로 내보내고 찰리 컬버슨에게 안타를 허용하며 2사 1,2루가 됐다. 류현진은 다음타자 투수 에디 버틀러를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며 실점 없이 2회를 마쳤다.
류현진은 2-0으로 앞선 3회 선두타자 블랙몬을 1루 땅볼로 잡아내고, 르메휴를 3루 땅볼로 처리했다. 류현진은 후속타자 툴로위츠키에게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빗맞은 안타를 허용했지만, 모노를 1루 땅볼로 잡아내며 실점 없이 3회를 막았다.
류현진은 4회 특유의 위기 관리 능력을 선보이며 실점하지 않았다. 류현진은 4회 선두타자 스텁스에게 2루타를 맞은 뒤 디커슨에게 볼넷을 내주며 무사 1,2루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류현진은 맥켄리를 중견수 뜬공, 컬버슨을 우익수 뜬공, 버틀러를 2루수 땅볼로 잡아내며 실점 없이 위기에서 벗어났다.
류현진은 5회 선두타자 블랙몬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냈다. 이날 경기 첫 번째 탈삼진이다. 이어 르메휴를 좌익수 뜬공, 툴로위츠키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삼자범퇴로 5회를 막았다.
하지만 류현진은 6회 홈런을 허용하며 이날 경기 첫 실점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6회 선두타자 저스틴 모노를 2루 땅볼로 처리했지만 드류 스텁스에게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첫 실점을 허용한 류현진은 이후 코리 디커슨을 삼진으로 처리했지만 마이클 맥켄리에게 2루타를 허용했다. 2사 2루에서 류현진은 결국 후속타자 찰리 컬버슨에게 3루타를 맞으며 1점을 더 내줬다.
계속된 2사 3루 위기에서 류현진은 대타 브랜든 반스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추가 실점은 하지 않았다.
이후 류현진은 팀이 6-2로 앞선 7회말 시작과 동시에 브랜든 리그와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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