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타임스 “류현진, 날카롭지 않았지만 좋은 피칭”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날카롭지 않았지만, 좋은 피칭을 했다.”

LA 다저스 류현진이 시즌 7승째를 따냈다. 류현진은 7일(한국시각)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콜로라도와의 원정경기서 6이닝 8피안타 2볼넷 2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7승째를 챙겼다. 평균자책점도 3.09에서 3.08로 낮췄다. 5회까지 무실점 행진을 했으나 6회 2실점하며 평균자책점 2점대 진입은 실패했다.

그러나 투수 무덤서 퀄리티스타트를 해내는 지능적 투구를 했다. 삼진은 2개에 그쳤지만, 콜로라도 타선을 철저하게 맞춰 잡았다. 적극적으로 파울 커트를 하는 콜로라도 타선을 체인지업, 슬라이더를 섞어 효율적으로 봉쇄했다. 스코어링포지션서는 직구로 정면승부하는 대담함도 보였다. 경기운영능력의 승리.

로스엔젤레스 최대언론 LA 타임스는 류현진을 호평했다. 이 매체는 “류현진의 투구는 분명 최고 수준은 아니었다. 하지만, 5회까지 실점하지 않으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6회 2실점한 뒤 7회 마운드를 내려갔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날카롭지 않았지만, 콜로라도를 이기기엔 충분했다”라고 덧붙였다. 류현진이 좋지 않은 환경서 나름대로 좋은 결과를 거뒀다는 호평이었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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