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머리와 고관절을 크게 다친 것 같다.”
KCC 김민구가 교통사고를 당했다. 김민구는 7일 오전 서울 강남 모처에서 자신의 자동차를 몰던 중 큰 사고를 낸 뒤 서울 아산병원 응급실로 실려갔다. KCC 관계자는 “머리와 고관절을 크게 다친 것 같다. 조진호 사무국장이 급히 병원으로 향했다. 구단도 아직 정확한 상태를 파악하는 단계”라고 했다.
김민구는 삼일상고와 경희대를 졸업했다. 경희대 졸업반 시절에는 김종규(LG), 두경민(동부)와 함께 ‘빅3’로 불리는 등 뛰어난 기량을 과시했다. 김민구는 지난해 8월 아시아선수권대회서 맹활약하며 국제용 체질임을 유감없이 드러내기도 했다. 지난해 9월엔 신인드래프트 2순위로 KCC에 입단해 특유의 강심장 기질을 보여줬다.
김민구는 지난 5월 19일 진천선수촌에 태극마크를 달고 입소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유재학 감독이 이끄는 남자농구대표팀에 선발된 것. 하지만, 이날 토요일을 맞아 촌외로 나온 상황에서 큰 사고를 입었다. 김민구의 향후 행보에 대해선 아무것도 결정된 게 없다. 8월 스페인 월드컵, 9월 인천 아시안게임은 물론이고 10월에 개막하는 2014-2015시즌의 정상적인 참가도 불투명할 정도로 크게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구.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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