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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영준 기자] 배우 차승원이 신데렐라를 찾아 나섰다. 영화 '하이힐'로 그 어느 때보다 분주한 날을 보내고 있는 그가 무대인사 도중 직접 관객들에게 하이힐을 신도록 하고 선물까지 하는 깜짝 이벤트를 벌였다.
7일 오후 '하이힐'의 주역들 장진 감독, 차승원, 오정세, 고경표는 서울 주요 극장을 돌며 무대인사에 나섰다. 이들의 유쾌했던 무대인사 모습은 이날 롯데엔터테인먼트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되기도 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이들이 관객들에게 직접 하이힐을 신을 기회를 주고 선물까지 하는 모습이 담겨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기존 무대인사의 틀에서 벗어나 관객들과 함께 어우러져 즐기는 깜짝 이벤트를 통해 '하이힐'에 대한 사랑을 당부하고자 하는 의도였다.
롯데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차승원이 직접 관객들에게 신발을 신겨주고 발 사이즈가 맞는 관객이 나타날 경우 바로 신고 가도록 하는 이벤트였다"며 "관객들 반응도 뜨거웠고, 행사에 참여한 '하이힐' 팀도 즐거웠던 유쾌한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이날 '하이힐' 배우들의 무대 인사는 오후 늦게까지 이어진다. 이와 함께 청량리 롯데시네마에서 진행되는 마지막 무대인사에서는 이날 생일을 맞은 차승원을 위해 생일 파티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관계자는 "차승원이 지난해 생일 때도 '하이힐' 촬영 중이었는데, 올해도 '하이힐' 개봉이 지연되면서 본의 아니게 2년 내내 '하이힐'과 생일을 함께 하게 됐다"며 "그런 점에서 본인에게도 의미가 남다른 작품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하이힐'은 완벽한 남자의 조건을 모두 갖췄지만 여자가 되고 싶은 욕망을 숨긴 채 살아온 강력계 형사 지욱(차승원)의 돌이킬 수 없는 운명을 그린 작품이다. 지난 4일 개봉 후 전국 극장에서 관객들과 만나고 있다.
[영화 '하이힐' 무대인사에 나선 장진 감독과 배우 차승원 오정세 고경표. 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장영준 digou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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