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문학 강산 기자] "송승준, 좋은 피칭 했다."
김시진 감독이 이끄는 롯데 자이언츠는 6일 인천 문학구장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4-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전날 패배를 설욕한 롯데는 시즌 전적 25승 25패 1무, 5할 승률을 맞추며 SK(26승 28패)를 6위로 밀어내고 하루 만에 5위 탈환에 성공했다.
이날 롯데 선발 송승준은 7이닝 동안 7피안타 10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 완벽투로 시즌 2승(7패)째를 따냈다. 부정할 수 없는 올 시즌 최고의 투구였다. 130km대 초반 포크볼을 충분히 활용해 SK의 방망이를 잠재웠다. 타선에서는 정훈이 3안타, 전준우와 문규현이 나란히 2안타로 활약했고, 히메네스는 시즌 12호 홈런을 선제 결승포로 장식해 기쁨을 더했다.
김 감독은 경기 후 "(송)승준이가 생각보다 좋은 피칭을 했다"며 "제구도 좋았고, 포크볼도 존에서 잘 떨어졌다. 구속도 만족스러웠다. 투구수 100개 정도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승준이가 오늘 제 역할 다해줬다. 오늘처럼 피칭하면 팀에 큰 도움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롯데는 8일 외국인 투수 크리스 옥스프링을 내보내 2연승과 위닝시리즈에 도전하고, SK는 좌완 고효준을 내보내 위닝시리즈를 노린다.
[롯데 자이언츠 김시진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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