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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미국 마이애미 김종국 기자]측면수비수 김창수(가시와 레이솔)가 월드컵 본선 첫 경기 러시아전에 대한 의욕을 나타냈다.
대표팀은 8일 오전(한국시각) 미국 마이애미 세인트토마스대학교서 훈련을 진행하며 마이애미 전지 훈련을 이어갔다. 김창수는 이날 훈련에 앞서 월드컵 본선을 준비하는 소감을 전했다.
김창수는 "러시아가 치른 경기 비디오를 봤는데 선수 개개인의 능력이 좋다. 볼을 잘라낸 후 역습이 빨랐다. 우리 공격시에도 수비를 탄탄히 하며 역습을 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의 주장 시로코프가 부상으로 인해 월드컵 출전이 무산된 것에 대한 선수단 분위기를 묻는 질문에는 "(박)주영이와 함께 방을 쓰는데 잘됐다고 이야기를 했다"며 미소를 지었다.
러시아가 후반 중반 이후 실점이 많은 것에 대해선 "우리가 실점하지 않고 버티면 상대 체력이 떨어질 때 승산이 있다"며 의욕을 보였다. 또한 "왼쪽 측면 수비수가 공격에 가담하면 오른쪽 측면 수비수는 자리를 지키는 등 수비 균형을 강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러시아는 6일 열린 모로코와의 평가전서 코너킥 상황서 두골을 터뜨려 2-0 완승을 거뒀다. 대표팀은 마이애미 전훈에서 세트피스 훈련도 집중적으로 소화하며 러시아전을 대비하고 있다. 김창수는 "훈련을 하면서 볼이 끊겼을 때 역습을 당하는 것에 대한 지적을 받았다. 세트피스 훈련을 많이하면서 감독님이 안 좋은 점들을 지적하면서 잘한 부분에 대한 격려도 많이 했다. 공격보다는 수비에 대한 말을 많이 들었다"고 전했다.
[김창수(왼쪽).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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