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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진웅 기자] LA 다저스가 연장 10회말 터진 콜로라도 로키스 브랜든 반스의 끝내기 안타로 패했다.
콜로라도는 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의 경기에서 연장 10회말 터진 반스의 끝내기 안타로 다저스에 5-4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콜로라도는 8연패에서 탈출하게 됐다.
이날 선취점은 콜로라도가 기록했다. 콜로라도는 2회말 1사 2루에서 터진 마이클 맥켄리의 적시타로 1점을 뽑아 1-0으로 앞서가기 시작했다.
이후 양팀 타선이 상대 선발투수에 꽁꽁 묶이며 0의 행진이 이어지다 콜로라도가 5회 추가점을 뽑았다. 콜로라도는 5회말 무사 1,3루에서 터진 조쉬 러틀리지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 2-0으로 달아났다. 이어진 1사 2,3루 상황에서 찰리 블랙몬의 적시타로 또 한 점을 추가하며 3-0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하지만 다저스는 7회 콜로라도 선발 줄리스 차신을 집중 공략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다저스는 7회초 맷 켐프의 볼넷과 안드레 이디어의 안타로 무사 1,3루를 만들었다. 이어 저스틴 터너가 적시타를 때리며 1점을 만회, 1-3으로 쫓아갔다.
계속된 무사 1,2루에서 다저스는 페데로비츠가 콜로라도의 바뀐 투수 닉 마셋을 상대로 역전 3점 홈런을 터뜨리며 순식간에 4-3 역전에 성공했다.
콜로라도는 곧바로 동점을 만들었다. 콜로라도는 7회말 2사 2루 상황에서 코리 디커슨이 적시타를 때려내며 1점을 만회 4-4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연장으로 접어든 승부에서 해결사는 반스였다. 콜로라도는 10회말 2사 1루 상황에서 반스가 다저스의 바뀐 투수 크리스 페레즈의 2구째를 받아쳐 끝내기 3루타를 터뜨려 1루주자 모노가 홈을 밟아 5-4 승리를 결정지었다.
이날 다저스 선발 잭 그레인키는 7이닝 동안 안타 11개를 맞으며 4실점(3자책)했다. 탈삼진은 6개를 곁들였지만 4-3으로 앞선 7회 동점을 허용하며 승리투수로 기록되지는 못했다.
반면 콜로라도 선발 차신은 6회까지 실점 없이 호투하다 7회 급격히 흔들리며 다저스에 역전을 허용하는 빌미를 제공했다. 차신은 이날 6이닝 동안 6피안타 3볼넷 4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LA 다저스 선수들.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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