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종합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홍명보호의 2014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상대인 벨기에가 최종 평가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마르크 빌모츠 감독의 벨기에는 8일(한국시간) 브뤼셀의 스타드로이 보두앵에서 열린 튀니지와의 평가전서 후반 43분에 터진 드리스 메르텐스(나폴리)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벨기에는 최근 치른 A매치서 2연승을 기록하며 브라질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교체선수 초과로 A매치 인정을 받지 못한 룩셈부르크(5-1승)까지 포함하면 3연승이다.
상대팀 튀니지는 지난 달 28일 한국에게 1-0으로 승리하며 만만치 않은 전력임을 증명한 바 있다. 이날도 튀니지는 벨기에를 시종일관 괴롭혔다.
초반 경기는 벨기에가 주도했다. 벨기에는 연속 슈팅으로 튀니지 골문을 노렸다. 이에 맞선 튀니지는 빠른 역습으로 벨기에를 흔들었다. 하지만 경기 도중 예상치 못한 변수가 발생했다. 경기 시작전부터 내리던 빗방울이 우박으로 바뀌었다. 전반 23분쯤 골프공만한 우박이 쏟아지면서 주심이 경기를 중단시켰다.
이후 약 1시간가량의 시간이 흐른 뒤 경기는 재개됐지만 흐름이 끊긴 선수들은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 설상가상 튀니지는 1명이 퇴장 당했고 수적 우위를 살린 벨기에는 후반 44분 메르텐스의 결승골로 승리했다.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