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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샤라포바(러시아)가 정상을 탈환했다.
마리아 샤라포바는 8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스타 드 롤랑가로에서 열린 2014 프랑스오픈 테니스 여자단식 결승전서 시모나 할렙(루마니아)에게 2-1(6-4 6<5>-7 6-4)로 승리했다. 샤라포바는 2012년 대회 이후 2년만에 프랑스 오픈 정상을 되찾았다. 지난해엔 준우승을 차지했었다.
3시간이 넘는 대혈투였다. 샤라포바는 1세트서 1-2로 뒤진 상황서 할렙의 서브 게임을 가져오면서 분위기를 탔다. 이후 연이어 2게임을 가져오면서 1세트를 따냈다. 할렙도 2세트 들어 0-2로 뒤진 상황서 2게임을 연이어 가져간 뒤 타이브레이크서 또 다시 한 게임을 가져오면서 결국 2세트를 가져왔다.
하지만, 샤라포바의 집중력과 의지가 더 대단했다. 1-2로 뒤진 상황서 연이어 3게임을 따낸 뒤 4-4 동점을 허용하자 할렙의 서브게임을 가져온 뒤 자신의 서브게임마저 따내면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샤라포바.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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