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강진웅 기자] KIA 타이거즈 데니스 홀튼이 한국 무대에서 처음으로 4일 쉬고 등판한 경기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조기 강판됐다.
홀튼은 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1⅔이닝 동안 8피안타(1피홈런) 3볼넷 3탈삼진 9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63개였다. 9실점은 한국 무대 데뷔 후 최다실점이다.
홀튼은 1회부터 실점을 내줬다. 홀튼은 박용택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오지환에게 볼넷을 내줬다. 이후 이진영을 유격수 땅볼로 유도하고 정성훈에게 몸에 맞는 볼을 허용하며 2사 1,2루를 맞았다. 결국 홀튼은 이병규(7)에게 적시타를 맞으며 1점을 내줬다.
흔들린 홀튼은 이어진 2사 1,3루에서 조쉬 벨에게 3점 홈런을 맞으며 추가 실점을 내줬다. 홀튼은 이후 채은성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1회를 마쳤다.
홀튼은 2회에도 실점을 허용했다. 홀튼은 최경철과 김용의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해 무사 1,2루 위기를 맞았다. 홀튼은 다음타자 박용택을 루킹 삼진으로 잡아내며 한 차례 위기에서 벗어났다. 하지만 오지환에게 적시 2루타를 맞으며 1점을 더 내줬다. 계속된 1사 2,3루에서는 이진영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하며 7점째를 내줬다.
홀튼은 정성훈에게도 내야안타를 맞으며 1사 1,2루가 됐고 이병규에게도 적시타를 맞으며 1점을 더 내줬다. 이후 벨을 삼진으로 잡아낸 뒤 채은성을 볼넷으로 내보내며 2사 만루가 됐고, 홀튼은 최경철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하며 1점을 더 내줬다.
결국 홀튼은 0-9로 뒤진 2회말 2사 만루 상황에서 한승혁과 교체되며 조기 강판됐다.
[데니스 홀튼.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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