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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오승환이 5일만에 등판했다.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한신 오승환은 8일 일본 오사카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2014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와의 교류전 홈 경기서 14-8로 앞선 9회초 팀의 6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1이닝동안 공 6개를 던져 삼자범퇴를 처리한 뒤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오승환에게 세이브는 주어지지 않았다. 평균자책점은 1.88에서 1.80으로 낮췄다.
오승환은 지난 3일 라쿠텐과의 교류전서 9회 등판, ⅔이닝 2피안타 1볼넷 2실점을 기록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2번째 블론세이브였다. 이후 한신이 계속 좋지 않은 경기를 선보이면서 오승환에게 등판 기회가 좀처럼 주어지지 않았다. 이날 한신 벤치는 오승환을 5일만에 내보냈는데, 세이브 상황이 아니었음에도 실전 감각 유지 차원에서 등판시킨 듯하다.
오승환은 건재를 과시했다. 첫 타자 마쓰다 노부히로에게 볼카운트 1B1S서 3구째에 3루수 땅볼을 유도했다. 후속 요시무라 유키에겐 볼카운트 1S서 2구째에 1루수 파울플라이로 요리했다. 마지막 타자 혼다 유이치에겐 초구에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우며 간단하게 경기를 마쳤다. 이미 승부가 갈린 상황이라 소프트뱅크 타자들의 의욕이 떨어진 상태였다.
한편, 이대호와의 맞대결은 이뤄지지 않았다. 이대호는 이날 4타수 4안타 4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경기는 한신의 14-8 승리.
[오승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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