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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진웅 기자] 텍사스 레인저스의 부상 악몽이 끝나지 않고 있다. 이번에는 주전 1루수로 뛰고 있던 미치 모어랜드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9일(이하 한국시각) 텍사스 1루수 모어랜드가 왼쪽 발목 수술을 받아 최소 3개월 동안은 재활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모어랜드는 올 시즌 내내 발목 통증을 느끼고 있었지만 팀 내 부상 선수가 많아 참고 뛰어왔다. 하지만 상태가 수술을 피할 수 없을 정도로 악화되면서 결국 수술을 결정하게 됐다. 수술 이후 3개월 동안 재활을 하더라도 이후 실전 투입을 위해 경기에 출전해야 하는 점을 감안한다면 사실상 시즌 아웃된 것과 다름없다.
모어랜드는 지난 2010년 텍사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햇다. 모어랜드는 올 시즌까지 통산 494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 5푼 2리 65홈런 209타점을 기록 중이다.
모어랜드는 원래 올 시즌 지명타자를 맡았다. 하지만 주전 1루수 프린스 필더가 목 디스크 수술로 시즌 아웃되며 그 자리를 모어랜드가 채웠다. 올 시즌 모어랜드는 52경기 출전, 타율 2할 4푼 6리 41안타 2홈런 23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좋은 기록은 아니지만 필더가 빠진 상황에서 나름 좋은 역할을 맡아왔다.
올 시즌 계속해서 부상 선수가 속출하고 있는 텍사스로서는 모어랜드까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며 사실상 이제 올 시즌을 포기해야 할 정도의 단계까지 왔다.
텍사스는 올 시즌 개막 전 2선발 데릭 홀랜드가 계단에서 넘어져 무릎 수술을 받아 전반기를 날려버렸고, 주전 포수 지오바니 소토는 무릎, 주전 2루수 주릭슨 프로파는 어깨 근육 파열로 시즌 아웃 통보를 받았다.
시즌 개막 이후에는 주전 1루수 필더가 목 디스크로 시즌 아웃됐고, 홀랜드의 자리를 대신한 선발 마틴 페레스는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토미 존 수술), 맷 해리슨은 허리 통증으로 모두 남은 시즌 경기에 나설 수 없다.
텍사스는 모어랜드까지 부상자 명단(DL)에 오르게 되면 무려 14명의 선수가 부상으로 빠지게 된다.
올 시즌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던 텍사스였지만 이제는 베스트 전력을 꾸리는 것 자체가 꿈일 정도로 상황이 악화됐다. 텍사스 론 워싱턴 감독의 고민이 더욱 깊어지게 됐다.
[텍사스 론 워싱턴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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