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행오버' 해외 네티즌 반응 극과 극 "재밌다" vs "실망"

[마이데일리 = 장영준 기자] 가수 싸이의 신곡 '행오버(HANGOVER)'에 대한 해외 네티즌들의 반응이 극과 극으로 엇갈리고 있다.

9일(한국시간) 싸이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행오버' 뮤직비디오가 공개됐다. 이 뮤직비디오에는 싸이와 함께 미국 힙합가수 스눕독이 출연해 노래방 목욕탕 중국집 등을 배경으로 한국의 음주문화를 특유의 B급 코드로 풀어내 유쾌함을 안겼다.

여기에 '강남스타일'과 마찬가지로 깨알같은 카메오 출연이 이어져 눈길을 끌기도 했다. 빅뱅의 지드래곤, 2NE1의 씨엘 등이 카메오로 출연해 색다른 재미를 안기며 시선끌기에 나섰고, 특히 노래방 장면에서 모델 정하은과 황현주가 깜작 등장해 큰 화제를 불러모으기도 했다.

뮤직비디오 공개와 함께 싸이의 유튜브 채널에는 전 세계 네티즌들의 발걸음도 끊임없이 이어졌다. 이날 오전 공개된 '행오버' 뮤직비디오는 오후 8시 현재 360만 뷰를 돌파하며 인기 몰이 중이다.

그러나 해외 네티즌들의 반응은 극과 극으로 엇갈리고 있다. 해외 네티즌들은 "싸이와 스눕독, 의외의 조합이지만 신선한 느낌" "'행오버', 중독성 있다" "싸이의 노래가 의외로 괜찮은 것 같다" 등 대부분 긍정적인 반응들을 보이며 싸이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반면, 일부 네티즌들은 "노래가 기대이하다" "왜 스눕독이 싸이와 함께 한 것인지 이해가 안 간다" "차라리 '강남스타일'이 더 좋은 것 같다" "노래 듣고 있기가 힘들다"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싸이는 '행오버'에 이어 올 여름 새 싱글 타이틀곡 '대디(DADDY)'의 발표를 예고했다.

[싸이 '행오버(HANGOVER)' 포스터.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제공]

장영준 digou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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