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요정' 슈 "넷째 갖고 싶어" VS 남편 임효성 가출선언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원조 요정 SES의 멤버 슈가 억척맘으로 변신, 남편 임효성과 갈등을 빚었다.

최근 진행된 종합편성채널 JTBC '화끈한 가족' 녹화에서는 슈와 임효성 부부의 파란만장한 육아전쟁이 펼쳐졌다. 11일 방송에서는 90년대 1세대 아이돌 걸그룹으로 폭발적인 사랑을 받았던 슈가 확 달라진 모습으로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1997년 '아임 유어 걸'로 데뷔할 당시 대중에 각인된 슈의 이미지는 이슬만 먹고 살듯한 요정이었다. 하지만, 세월의 흐름과 함께 요정도 변했다. 슈는 산낙지는 물론 닭발에 돼지껍데기까지 즐기며 털털한 면모를 드러냈다는 후문이다.

게다가 한 팔에 어린 딸을 안고, 또 다른 팔로 아들을 돌보는 등 슈퍼맘의 능력을 과시해 현장에 있던 스태프들을 놀라게 했다. 신비감을 벗어던진 후 억척스럽고 깐깐한 세 아이의 엄마로 거듭난 것이었다. 하지만 남편 임효성은 여리고 귀여웠던 아내 슈의 요정 시절이 마냥 그립기만 하다.

아내 슈 역시 남편을 향한 불만이 가득했다. 아이 셋을 혼자 돌보기엔 턱 없이 부족한 24시간이었지만 남편에게 아이 좀 보라했더니 되레 펑펑 울리고 아들의 음료수를 뺏어 먹는 것도 모자라 아이에게 콜라를 줬다. 남편 임효성은 소심한 A형의 면모를 보여주며 투덜투덜 댔고 심지어, 정신없는 아내 옆에서 사사건건 태클을 걸며 무한 깐족거림으로 깐족 대마왕에 등극했다.

세 아이 키우는 것에 벅찰 만도 하건만 슈는 끝나지 않는 넷째 욕심을 보였다. 하지만 남편은 "더 이상 아이는 거부한다"며 아내에게 반기를 들고 가출선언까지 했다. 오는 11일 오후 9시 50분 다산의 여왕을 꿈꾸는 아내 슈와 가출선언을 한 남편 임효성의 육아전쟁이 펼쳐질 예정이다.

[종합편성채널 JTBC '화끈한 가족' 슈 임효성 부부. 사진 = JTBC 제공]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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